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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2 ctp 판(1)

ctp 판(1)

2009. 7. 2. 08:07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ctp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후지판, 코니타판, 화광판, 제일판, 토탈판(시너지1/시너지2), 디탑판,세일판등 말이죠...

판 일을 한지는 얼마 안되서 그다지 잘 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 쯤해서 판에 대해 정리를 조금이라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을 남기게 됬죠...

객소리는 접고...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볼까요?



(1)후지판
현재 우리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판중에서 가장 비싼 판입니다.
하지만 역시 값어치를 하긴 하더군요,,,

후지판으로 판을 출력하면 잘못될 확률이 상당히 적어집니다.
고무액이나 각종 찌꺼기들이 잘못 묻는 경우도 드물고...
현상기 속도도 아주 빠르게 잡을 수가 있죠.

1% 망점도 확실하게 살아있고 인쇄소에서 많은 양의 인쇄를 할 때에도 전혀 망점이 뭉개지거나
날리는 경우가 없죠...

다만 단점이 있다면 가격이 비싸다는 것과 아주 드물지만 판에 이물질들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아주 좋은 판임에 분명하죠...

(2)화광판
제조회사는 잘 모르겠지만 이 판도 상당히 좋은 판입니다.
정확한 구입단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고가의 판이라고 들었지요.

저희 회사에서는 코니타판과 더불어 1030*800판일 경우 가장 많이 쓰는 판중에 하나입니다.
후지판과 비슷한 특성이 있어서 망점이 잘 살고 찌꺼기들이 묻는 경우가 거의 없죠...

감광액이 무광이며 골고루 잘 발라져 있고 전해연마, 양극산화등 판 제조과정 역시 우수합니다...


다만 아직 장통일 경우에는 사용해 본적이 없기에 인쇄물을 많이 인쇄해야 하는 경우 판의 강도가
어떨지는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화광판을 좋아할겁니다...

(3)코니타판
현재 저희 회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판입니다.
중저가 판들중에 가장 무난한 판이죠.

이 판의 최대장점은 망점의 강인함(?)에 있습니다.
현상속도를 아무리 낮게 잡더라도(현상액에 오래 담겨져 있어도) 1% 망점이 죽질 않습니다.
그렇기에 망점이 중요한 데이타일 경우 이 판으로 쓰는 것이 좋죠...

실제 제일/토탈/세일/디탑/정도판과 코니타 판을 비교해보면 코니타판이 가장 망점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인쇄발이 올라오는 것 역시 코니타판이 훨신 빨리 올라오죠.

전에 영업담당자가 만화책을 만드는 출판사를 컨택하기 위해 인쇄교정을 낸 적이 있었습니다.
갱지에 제일판 한 번, 코니타판 한 번 이렇게 교정을 냈었는데,
코니타판으로 찍은 것이 너무나도 인쇄발이 강하게 나와서 놀랐던 적이 있었더랬습니다.

아무튼 가구관련 책자나 브로셔등 망점이 잘 살아야하는 인쇄물인 경우 코니타판을 쓰면 좋죠...

하지만...
단점 역시 상당히 강합니다...(아니 어찌 보면 장점을 상쇄할 만큼 위험성을 가진 판이기도 합니다.)

  (ㄱ) 스크레치 문제...
         이 문제가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것이죠.
        현상액의 농도가 강할경우 박스에서 판을 꺼내면서 간지에 스쳐지는 부분이 스크레치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표적인 문제입니다.

        제일 C&P측에서는 스크레치 문제는 판 문제라기 보다 사용자의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말을
        합니다. 맞는 말이긴 한데... 같은 조건에서 후지/화광판에서는 스크레치 문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사용자의 부주의에서 비롯된다고 보긴 어렵다고 봅니다.

        보통 코니타판의 수요가 공급보다 크기에 중국현지 생산공장에서 생산된 것을 바로 공수해 온다는 것을
        감안해볼 때 감광액이 아직 무르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추측을 해보곤 합니다...

        또한 롤라자국등 외부에서 나타나는 데미지가 인쇄에 올라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생각해볼때
        이 문제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700rpm이상의 고속으로 출력되는 루셔 230이상 또는 바시스등 자동출력장비등의 경우 현상기의
        현상속도가 출력기의 속도와 어느정도 매치가 되야 일이 무리없이 진행된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이 문제
        는 간과해서는 안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아무튼 이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ㄴ) 판 자체의 요그레(?)
         보통 판에 바르는 감광액이 무광일 경우 좋은 판으로 인식을 하곤 합니다.
         유광일 경우보다 무광일 경우 판에서 요그레가 나타날 확률이 적죠.
       
         또한 감광액이 골고루 발라져 있을 경우 출력시 레이져가 쏘지 않은 부분은 현상시에 균일하게 그대로
         날라가게 되죠...

         보통 코니타판의 경우 위의 두가지 조건이 만족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만, 실제로 판을 출력해서 루뻬
         (50배이상)로 확인해보면 점같이 생긴 요그레가 나타납니다.

         인쇄소 기계에 따라 달라집니다만 실제 그 점같은 놈이 인쇄에 올라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것을 없애기 위해선 현상시간을 늦추어서 현상액에 판이 더 오래 담겨지도록 하게하곤 합니다만
         이럴 경우 (ㄱ)에서 언급한 대로 스크레치나 롤라자국등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받는 데미지가 더 크게
         나타나 인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자... 후지/화광/코니타판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내일이나 모레쯤엔 제일, 토탈(시너지1/시너지2), 세일, 정도, 디탑판에 대해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Posted by 빛나는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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