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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great was ever achieved without enthusiasm.


 여행 떠날 시간이 좀 남았기에 남는 시간에 글을 써볼까합니다.
 이번 글은 리플렛에 대한 글입니다.

 홍보물의 원고 길이(혹은 챕터)에 따라서 전단지 -> 리플렛 (1. 반접지물(4p접지 : 1/2접지,2단접지) -> 3단 이상 접지물)
                                                        -> 카다로그(8,12,16,20,24,28page, 32page, 36page 이상) - > 책자(그 이상)

 이런 순서대로 홍보물의 이름을 명칭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는 리플렛 중에서도 국3절 삼단 접지 리플렛에 대한 글입니다.
 
 배열은 어떻게 되는지 주의사항은 뭔지, 또 하리꼬미는 어떻게 되는지 접지 등 후가공은 어떻게 되어야 되는지에
 대한 글입니다..

 (첨가글) 얼마전에 제 블로그에 칭찬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대략 쓸 뿐이었기에 덧글에 항상 감사드리고 있죠...ㅎㅎㅎ
             
             다만, 항상 걱정되는 것은 과연 제가 정확한 글을 쓰고 있는가하는 점입니다.
             아직 인쇄나 후가공 등 인쇄전반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저로서는 최선을 다해 쓰고는 있습니다만
             이런 칭찬 덧글에 늘 민망하곤 합니다.

             저의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 제게 피드백을 주신다면 더 좋은 글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조언과 질타 요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3절 3단 리플렛에 대한 글입니다.
국3절이라... 이게 무슨 말일까요?

자.... 국전의 사이즈가 어떻게 될가요? 939mm * 636mm입니다. 그렇죠?
그럼 국2절 사이즈는 ? 636mm * 469mm 이죠.. 맞습니다.

그럼... 국3절은???
국2절이 가로인 939를 2등분했습니다.
국3절 역시 가로인 939를 3등분한 사이즈입니다.

즉, 636mm * 313mm가 바로 국3절 사이즈입니다...
자... 그런데 왜 이런 괴상한 사이즈를 제가 언급하는 것일까요?

잠깐 636mm를 다시 3등분하여 절수를 계산해봅시다.
국3절 = (가로 : 212mm * 3) * 세로 : 313mm

흠... 어디서 많이 보던 숫자와 유사해 보입니다.
210mm * 297mm 
허...이거 A4 사이즈인거 맞죠???

그렇습니다.
국3절이란.... A4가 나란히 3개가 들어가는 사이즈이며 국전에 3등분한 사이즈를 의미합니다.

A4가 3개가 나란히 서있는 3단 리플렛이라고 할 수가 있겠죠...
(다만, 제단여분이나 제단선은 일부 잘 안나오게 될 겁니다.
인쇄가능사이즈가 넘치기 때문에 최대한 꽉채워서 인쇄하기 때문이죠..)

(주의)일반적으로 A4가 3개 있다고 해서 국3절에 인쇄 가능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상하로 23mm(구와이13mm + 게스 10mm 정도), 좌우로 16mm(좌우 각각 8mm 정도)는 
         인쇄가 안된다고 생각하셔야 될겁니다.

         따라서 613mm * 297mm가 제작가능 사이즈라고 봐야 할 겁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종이구와이만 인식해 616mm * 297mm도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자... 다음 사진을 보시죠...
(주의) 본 사진은 현재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후 인쇄/접지/납품까지 한 것입니다.
         본 사진은 임의로 펌을 하실 수 없습니다.

         또한 본 블로그에 올린 이 사진은 특정업체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둡니다.


자... 본 리플렛은 랑데뷰 190g 종이에 국3절로 인쇄 후 오시를 넣고 3단접지를 한 것입니다.



자...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표지가 어느 부분이죠?

위의 그림의 오른쪽에 있는 것이 표지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우리나라에서 사용될 리플렛의 경우 표지는 앞면 오른쪽에 있어야 합니다!!!

참고로 제가 얼마전 납품한 리플렛 중에 표지가 앞면 왼쪽에 있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바로 연락했었죠...

   나 : "안녕하세요. 인쇄소인데요. 이거 좀 이상한데요?"
손님 : "뭐가 이상하죠?"
   나 : "이거 표지가 왼쪽면에 있는 것이 맞나요?"
손님 : "맞는 것이 아닌가요?"
   나 : "표지가 왼쪽에 있으면 이건 일본에서 사용되는 리플렛 형태가 됩니다.. 고객님. 수정해서 다시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책을 읽습니다. 따라서 모든 표지는 오른쪽 면에 있어야 되지요.
그런데 왼쪽 면에 있게되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책을 읽어야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디자이너 분들 중에 이런 실수를 하시는 분들이 은근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에 문의전화를 하셨던 분들 중에 다른 인쇄소에서 인쇄를 잘못해왔다고 하면서 샘플을 보여주었는데 표지가 왼쪽에 있었습니다. 자기네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건데 하고 말입니다.

1차적인 미스는 디자이너에게 있는 것이고, 2차적인 미스는 그것을 확인하지 못한 출력실과 인쇄소의 잘못이겠지요...

자... 일단 그것을 주의하시고...



두번째로 생각해야 될 것은 한 면의 크기를 어떻게 산정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간단히 생각하기에 세 면의 길이가 같으면 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같아버리면 안으로 들어가는 면은 어떻게 접어들어가지 하는 점입니다.

아시겠지만...
접어 들어가는 면은 다른 면보다 1.5mm 정도는 가로 길이가 작아야 합니다.
그래야 접힐 때 무리없이 접힐 것이고 보기에도 좋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로 생각하셔야 될 점은 마지막 페이지가 어떤 페이지로 할 것이냐 하는 점입니다.

마지막 페이지가 앞면 가운데 페이지일 경우 앞면 왼쪽 페이지(안쪽면 오른쪽 페이지)가 접어들어가는 부분이 될 것이고,
마지막 페이지가 앞면 왼쪽 페이지일경우 접지는 지그재그 형태가 되겠지요...

접지에서 이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페이지 구성이 애매할 때 접지하는 사람들은 환장해합니다.

가끔 영업담당자들을 부르죠...

 접지집 공장장님 : "야. 이거 어떻게 접는거야???"
                    나 : "이거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하면 좋은데...

 접지집 공장장님 : "야. 이거 어떻게 접는거야???"
                    나 : "글쎄요... "

이래 버리면 말그래도 X되는 겁니다. 챙피는 챙피대로 먹는거고 진행도 안되고 말이죠...

따라서 인쇄 의뢰하실 때는 반드시 어디가 표지고 어디가 마지막 페이지인지를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자... 이제 여러분은 인쇄를 의뢰하십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진행될까요?

먼저... 데이타를 확인해야 되겠죠?
유실된 그림은 없는지, 서체는 정상인지, 사이즈나 그런 것들이 모두 정상인지...

확인하고 나면 출력실에 립핑을 요청합니다.
나중에 립핑에 대한 글을 쓰긴 하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출력실에서는 postscript(ps)파일을 기준으로 작업을 합니다.
각종 편집프로그램을 그냥 출력을 걸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 수많은 것을 어떻게 해석할 수가 있겠습니까?
따라서 표준화된 해석 파일인 ps파일을 생성한 후 그 파일을 립이란 프로그램에 걸게 됩니다.

립 프로그램은 ps파일을 해석하고 인식해 출력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tiff, pdf, 기타 등등등으로 말이죠...

그 후 립을 거친 tiff나 pdf파일을 이용해서 하리꼬미를 하게됩니다.
보통 CTP출력실들은 PDF교정을 한 번 거치게 됩니다. 고객에게 교정를 한번더 볼 수 있게끔해서 이대로 판을 출력해도 되는지 확인받게 되죠.

확인받은 후, 하리꼬미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국3절 하리꼬미라는 것을 기억하셔야 됩니다.
국전도 국2절도 아닌 국3절 하리꼬미란 거죠...

즉, 돈땡이 될 수가 없습니다. "국1.5절" 이란 절수는 없습니다. 만일 있다고 해도 종이 로스가 엄청날 것이기에 그렇게는 하지 않습니다.

국3절 홍가께로 하리꼬미를 하겠지요. 그래야 종이로스 없이 인쇄를 하게 되니까요...

다음에 인쇄를 합니다.
인쇄는 뭐... 잘 하면 되겠지요.... ㅎ

이 다음부터가 중요합니다.
자... 이매진, 랑데뷰, 몽블랑, 반누보 이노무 종이들은 잉크가 잘 마르지 않기로 유명한 녀석들입니다.

따라서 인쇄한 후 최소 1일~ 의 말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말리지 않으면요? 99%의 확률로 뒷묻음이 생기실 겁니다.

제발이지... 이런 종이를 주문하시면서 시간 급하다고 하시지 말아주세요.
그러다가 뒷묻음 생기면 인쇄소 탓하실 꺼잖아요... ㅠ_ㅠ


자... 인쇄는 끝났습니다. 그러면 접어야겠죠...

근데, 여기도 난관입니다.
일반적으로 180g 이상이면 접을 때 터지거나 접는 부분이 흉하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죠? 코팅을 앞면에 하거나 오시를 넣고 접지를 하게 마련입니다.

근데!!! 이매진, 랑데뷰, 몽블랑, 반누보 이 노무 종이들은 160그람만 되어도 일반적인 오시/접지를 하게 되면 개판 일보직전이 됩니다.

접지부분이 터질 것이고, 흉하게 상처가 보이겠죠.
특히 빼다가 가득있을 경우 빼다부분을 지나가는 오시/접지부분은 더 심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럴 때에는 도모송을 해서 오시를 넣어주어야 합니다.
목형을 만들고 도모송 집에서 오시를 넣어주어야지 안그러면 여러분들은 이렇게 전화하실 겁니다.

잘하다가 가끔 왜 이러세요???

제발이지.... 가끔 보면 견적금액을 깍고자 하는 분들 중에 좋은 종이를 쓰면서도 접지비용엔 최소한의 금액을 투입하길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거 안됩니다. 아무리 디자인을 잘해도, 인쇄를 잘 했다고 하더라도 후가공이 잘못되면 말짱 꽝입니다.

후가공에 돈 아끼지 맙시다!!!


자.... 그럼 이제 여러분은 견적서에 어떤 항목을 넣으실까요?


용지대, 인쇄판비, 인쇄비, 목형비. 오시비, 접지비 등이 들어가겠지요...
참고로 이매진, 랑데뷰, 몽블랑, 반누보 등의 종이는 인쇄비가 다른 아드지나 스노우지, 모조지 보다 인쇄단가가 더 많습니다.

인쇄야리도 많이 나고, 인쇄하기도 쉽지는 않거든요...



이상으로 간단한 이야기를 길게 끌어보았습니다... ㅎ











Posted by 빛나는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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