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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great was ever achieved without enthusiasm.

DCS1.0

2012. 3. 5. 22:48


하리꼬미에 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만... 진도가 나지 않는군요. ㅠ_ㅠ
하루에 몇 개씩 글을 쓰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도 좀 막혔고...저의 좀 침체된 상태도 반전시킬겸해서 약간 다른  방향의 글을 먼저 올려볼려고 합니다.



오늘 오랫만에 거래처에서 준 맥 데이타를 직접 만지게 되었더랬습니다.
(보통은 디자이너에게 넘겨서 확인해보라고 합니다만 오늘따라 제 일이 별로 없어서 여유 좀 부려봤죠.)

오랫만에 퀵3.3을 보니까 반갑더군요.. ㅋ

근데!!! 파일 중에 재미있는 파일 이름을 봤습니다.
XXX.eps.c

흠... 많이 봤던 파일인데??? 아하... DCS파일이구나!!!
근데... 나머지 파일들은 어디에 갔지???

거래처에 전화해서 다시 파일을 받았고 잘 해결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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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6년 전쯤이었던가요? 출력실의 출력패턴이 조금 달라지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출력실에서 파일이 큰 파일을 출력할 때는 립에서 받아들이지를 못했습니다.
젯립이나 헐리퀸립을 사용할 경우 데이타 크기가 클 경우 매우 오래 걸리거나 혹은 아예 립이 뻣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였죠.
(립 죽어보세요... 그거 정말 난감합니다. 다행히 그전에 쏴놨던 것이 살아남았을 경우엔 상관없습니다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다시 다 쏴야 합니다.. 그거 생각보다 번잡한 일이 되거든요,..)

따라서 어떻게 하면 립의 부담을 줄여줄까하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분판파일을 만드는 것입니다.


흠... 아쉽게도 집의 PC엔 포토샵이 안 깔려있어서리 사진을 넣을 수가 없군요.
시간 되는데로 포토샵 깔아놓고 이 포스트도 수정해 놓겠습니다.



포토샵을 열어 CMYK모드인 파일의 채널을 보면 다음과 같이 4개의 채널이 기본적으로 있을겁니다.

C, M, Y, K
(물론... 사용자정의채널 - 알파채널 등 - 은 생각치 않겠습니다.)


여기서 C, M, Y, K 채널의 눈을 죽였다 살렸다 보시면 각각의 채널이 구분되어서 나오게 될겁니다.
그리고 각 채널의 눈을 모두 켰을 때 실제 이미지가 나오게 되죠.


예전에 필름출력할 때 이런 것을 응용해서 출력을 했더랬습니다.
(참고로... 이건 맥데이타를 출력시에 사용했던 방식입니다. 전에는 PC데이타가 이렇게 큰 경우는 많지 않았죠...)


포토샵 eps파일의 경우 저장 방식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DCS1.0이란 것이 있습니다.
DCS1.0방식으로 저장하면 확장자(.eps)뒤에 또다른 확장자가 덧붙습니다.

xxx.eps.c xxx.eps.m xxx.eps.y xxx.eps.k 이런 식으로 말이죠...

DCS1.0으로 eps를 저장시에 각 색상별로 파일이 쪼개져서 저장이 됩니다.
따라서 그림파일의 크기는 1/n 정도의 수준으로 나뉘어지므로 립에서 여유를 찾게 됩니다.
또한 미리 분판처리되어지기에 굳이 분판처리를 립에서 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립의 부하를 상당히 줄여주게 됩니다.

물론... 번거로움은 분명 있었습니다. 작업자가 일일히 다 만져줘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맥킨토시에서 ps파일을 만들때 분판여부에 ON임을 분명히 밝혀야 되겠죠.

그리고 그림파일은 다 까서 DCS파일로 만들어줘야합니다.
이 경우 포토샵에서 지원하는 배치(batch - automatic)처리를 하면 쉽게 됩니다.
포토샵 3.0버젼까지는 버그가 있었습니다만 그 후 버전부터는 버그는 사라졌습니다. 

물론.. 엔터키에 뭔가 하나 덧대어놓어야 합니다만... ㅋ
(이건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엔터신공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겁니다... 모르는 분들껜 죄송... ㅋㅋㅋ)

아참!!!
위에도 언급했습니다만... DCS은 모든 색상의 파일이 다 있어야 인쇄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위에처럼 C파일만 있다면??? 립에서 아예 에러메세지를 내릴겁니다.
니들~~~ 실수했어~~~ 하고 말이죠...



요즘 출력실에서는 이 DCS파일 사용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싱글로 출력해도 립에서 잘 받아주거든요.
(이렇게 분판처리하지 않고 이미지파일들을 통으로 넣는 방식을 싱글방식이라고 합니다.)

굳이 번거롭고 출력실에서 미스를 할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는 분판방식은 더이상 쓰지 않고 있죠.
요즘은 구시대의 구닥다리 취급은 받고 있는 방식이긴합니다만...

출력실이 잘나갈 때 사용되던 방식중에 하나였답니다... ^^


(추가글... DCS2.0)
만일 포토샵 파일에서 별색을 사용했을 경우 그 별색을 보존하는 방식중에 하나가 DCS2.0입니다.
즉 포토샵 색상에서 듀오톤을 지정해서 별색을 사용시에 별색 채널이 보존되길 원할 경우에 사용되는 저장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사용할 경우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이 방식이 출력실의 립에서 지원이 되는지가 관건입니다.

만일 출력실에서 지원되지 않을 경우 별색은 빠져서 출력이 될겁니다.
따라서 인쇄에서 원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죠.

반드시 출력실에 문의해서 지원여부를 확인받고 사용해야 하는 민감한 놈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Posted by 빛나는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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