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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great was ever achieved without enthusiasm.
얼마전 포스팅한 글 중에 화광판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이 사용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글을 썼었기에 약간 부실한 면이 있더군요.

요즘 화광판으로 판을 출력하기에 화광판에 대한 이러저러한 생각이 들어 포스팅해볼랍니다.

(1)현상범위
   의외로 넓습니다.
   저희 회사의 현상기의 속도는 분당 몇 mm를 나가는가로 계산을 합니다.(mm/m)
   이 기준으로 봤을 때 중간점을 기준으로 위아래 150정도의 범위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이건 안정적인 상황을 연출하기 위함이고...
   최대 범위로는 위아래 200~250, 즉 범위가 400~500정도를 나타내고 있죠.

   다만... 하한점을 현상속도로 잡을 경우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각각의 인쇄소의 기계마다 고유의 특징이 있는데 그 특징중에 잉크발이 잘 올라오는
   인쇄기계가 있는가 하면 잉크발이 의외로 안 올라오는 인쇄기계도 있습니다.

   CTP출력 경험상 오래된 인쇄기계일수록 망점이 약할 경우 잉크발이 안 올라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런 기계를 운용중인 인쇄소에 화광판을 현상속도를 하한점으로 잡고 현상을 해서 보낼 경우
   인쇄가 흐리멍텅하게 나오는 경우가 발생되게 됩니다.

   어제 제가 뽑았던 판중 그런 케이스가 있었더랬습니다.
   다른 인쇄소에선 아무런 말이 없는 판인데 그 인쇄소에서만 말이 나오더라구요.
   하필이면... 표지판이라서... 결국 다시 뽑아주었다는... 윗 분들에게 욕 바가지로 먹었었죠...

   따라서 화광판을 사용시 가급적 현상속도를 중간 이상으로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요그레
   제일판과 약간은 유사한 면이 화광판에서 나오더군요.

   제일판의 단점중에 하나가 하리쪽 끝 부분에 요그레 띠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끝 부분의 요그레 띠를 완전히 날려버리게 되면 망점이 인쇄에 부적합할정도로 엄청나게 날라갔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화광판에서도 요그레가 있을 경우 하리쪽 끝 부분에 요그레 띠가 나오더군요.

   다만... 제일판과 확연히 다른 점이 있다면...
   하리쪽 끝 부분에 보이는 요그레 띠가 사라진 것이 정상적인 상태라는 것입니다.

   즉... 하리쪽 끝까지 모요가 들어가는 경우에도 화광판으로 출력하면 문제없이 출력 가능하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3) 감광액 및 산화처리
   맘에 드는 편입니다.
   물론 후지판등 최상급 판에 비해서는 좀 모자라는 면이 있지만 중급 판으로서는 상당히 우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감광액을 보자면 약간 유광성이 도는 감광액입니다.
   감광액이 무광을 띠면 띨 수록 좋은 판을 형성한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약간 아쉬운 면은 있습니다.

   하지만 감광액이 골고루 잘 도포되어 있기에 현상시 군더더기 없이 레이저가 투과되지 않은 곳의
   감광액은 잘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더군요.

   다만... 판의 제조과정이 대부분 그렇듯이 하리 양 끝쪽과 중간지점의 현상시 양태는 조금 다릅니다.
   그거야 어쩔 수 없는 면이죠.

   판의 뒷면에서 보여주는 양극산화와 전해연마 역시 우수합니다.
   보통 3cm와 7cm를 기준으로 확인하게 되는데... 표준을 어느정도 유지하더군요..

   다만... 생산일을 기준으로 약간 차이는 납니다만 크게 차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코니타 판에서 보여지는 스크레치 문제는 화광판을 씀으로서 완전히 해소가 되었습니다.
   물론 일부로 긋는 경우라면 모를까 아니라면 더 이상 스크레치 문제로 저를 힘들게 하는 일은 없어졌죠...

(4) 이물질(고무액 찌꺼기등)들의 묻는 빈도
   사실 이 문제는 현상기 청소를 얼마나 자주 했는가와 직결되는 문제라 여기서 다루기는 좀 그렇지만...
   고무액 상태가 좋지 않을 때 화광판의 상태를 알 수 있는 문제라 다루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묻어납니다. ㅠ_ㅠ...
   고무액 상태가 안 좋을 경우 잘 봐야 합니다.

   떠도는 풍문에 의하면 잘 묻지 않는다고 알려져있습니다만...

   실제 사용해본 결과 사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고무액을 오래 사용하는 곳이라면... 고무액 교체시기를 잘 잡아야합니다.
 
   안그러면... 인쇄소로부터 전화를 여러통 받게 될 겁니다.

   판 지저분하다구요... ㅠ_ㅠ...

  
(5)망점의 상함정도와 인쇄시 까지는 빈도수...
   이 부분은 상당히 후한 점수를 줄만합니다.
  
   판을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중에 하나가 망점이 깨지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실제 판을 보다보면 그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출력기쪽의 이상작동이 아니라면... 판쪽에서 발생되는 망점의 이상함은 아직까진 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얼마전에 1대당 109연짜리 인쇄물에 대한 판을 출력한 적이 있었는데
   인쇄소나 거래처에서 판에 대한 불만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인쇄에서의 판의 강도문제 역시 문제 없는 것으로 보이구요...
   

아직 화광판을 오래 사용하지는 않았기에 아직 장단점을 말하긴 좀 이른 감은 있긴 합니다만....
중가 판중에서 이만한 판을 보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CTP출력기(루셔사 제품을 기준으로...)를 다뤄볼까합니다..
CTP에서 출력기의 역할은 말하지 않아도 알만큼 중요한 것이죠...

그럼 다음 포스트를 기대하시길~ ^^;
  
Posted by 빛나는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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