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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great was ever achieved without enthusiasm.

전단지...

2012. 2. 28. 21:11

요즘 저희 회사로 전단지 1연 가격을 문의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전화해서는 급한 목소리로 전단지 1연 가격이 어떻게 되죠? 하고 묻고는 답하면 뚝 끊어버립니다.

물론... 제 목소리에 취해 전단지 의뢰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ㅋ
대부분 아무런 응답없이 뚝 끊어버리는 분들이 대부분이시죠.

요즘은 하도 단련이 되서 상관없습니다만...
처음에는 좀 당황했더랬습니다.

보통 그런 분들은 영세자영업자들이 대부분이십니다.
자기 가게 혹은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 피같은 자비를 들여 제작하는 것이 전단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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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엔 A5 사이즈 전단지가 유행이었습니다. 실제 문의해오는 건 중 A5전단지가 전단지 견적의뢰의 50%를 넘었으니까요.
지금은 A4, 8절 전단 견적 건수가 많아졌습니다.

아마도... 작년 가을엔 불황을 타개해야겠는데 돈은 아껴야겠고 하는 분들이 A5전단을 많이 찾으신 것 같습니다.
A5도 100~200장짜리가 많았으니까요.

지금은 봄을 준비하며 마트나 각종 업체에서 이벤트를 위해 전단지를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또 학원전단 역시 늘었습니다. 신학기를 위한 준비를 하는거죠.


전단지도... 매달마다 유행을 타나봅니다~ ㅎ
Posted by 빛나는 돌

Queen의 공연은 항상 관중에게 만족을 주었습니다만 특히 두 공연은 최고의 공연이였습니다
하나는 1981년에 카나다 몬트리올에서 한 공연이고 또 하나는 1986년 영국에서 한 공연입니다.

몬트리올 공연은 완성도 면에서, 영국 webley stadium에서의 공연은 음향의 변화없이도 최고의 공연을 보여줬다는 점
에서 각기 호평을 받고 있죠.

이번 동영상은 Wembley Stadium에서의 공연입니다.
이런 대형 경기장에서 공연하면서도 음향의 변조없이 자신들이 연주하는 생음악을 그대로 연주했고 들려준 그리고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몇 안되는 공연입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 갈라지는 모습도 보실 수 있을 듯~
이거 흔치 않죠??? ㅋ

Posted by 빛나는 돌
우리 회사 직원 한사람이 어제 하나의 제안을 회사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그 제안은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 힘들다는 판단이 느껴졌고 거절되었죠...

그 직원 입장에선 왜? 난 좋은 의견제시를 했는데 터무니없게 느끼는거지? 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회사의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여러가지 것들이 맞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해봅니다.
특히 회사의 의지가 반영되고 실행되어 나온 상품이 무리없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해봅니다.



1. 실제 매출로 연계 가능할 것인가?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도 실수요자들의 구매의지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 될겁니다.
   수요자가 좋아할만한 매리트가 있는가? 그리고 실수요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사전조사(최소한이라도...)를 통해 
   수요예측이 되어 있는가? 이런 것을 통해 실제 매출로 연계될 가능성을 찾는 것이 필요할겁니다...

   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이라면... 그리고 그것의 포지션이 레드오션인 상황이라면 런칭은 어렵겠죠.


2. 제작시 어려움은 없을 것인가?
   매출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이 되었을 때 그후에 필요한 것은 제작할 때 어려움이 없을까하는 점입니다.
   특히 두꺼운 종이로 인쇄시 인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숙고가 필요한 구석입니다.
   소량인쇄일 경우 인디고로 가능한 평량이 350g까지이므로(그건 사실 약간의 이론적인 이야기입니다. 단면일 때 이야기이죠.
   양면으로 돌리게 되면 이야기는 또 달라집니다.) 그것까지만 할 것인가 아님 그이상을 할 것인가하는 문제 역시 숙고해야 
   될 점입니다. 외국에서 나오는 두꺼운 명함의 경우 400g이 넘는 합지개념의 명함이 많으므로 그 부분의 cost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죠.


3. 템플릿
   어떤 아이템을 인쇄제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중에 하나가 다량생산을 위해 정해진 디자인(템플릿)이 필요합
   니다. 그런데 템플릿이 이미 있거나 준비중일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새로 템플릿을 만들어야 되는 업체의 경우에는 은근 신경
   쓰이는 구석이 있습니다. 즉, 디자이너가 기존에 하고 있는 업무에 부가하여 새로운 업무를 추가해서 해야 하는 만큼 업무부
   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해결책이 나와야 하는데 그것이 고민거리일 수 있습니다.


아직 그 직원에게 다시 한번 트라이해보라고 말을 안해봤습니다만...
그 직원... 절 꽤 싫어하는 편이라서리 말해봐야 먹히지도 않겠지요... ㅋ


그래도 그 열정은 높이 살만합니다. 은근 책도 많이 읽는 사람이거든요.
좀더 실력있는 직장상사가 있어 방향을 잘 잡아주고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만 있다면  
좋은 상품을 개발하는 사람이 될 것도 같기도 해요....


앞으로 보다 좋은 건의가 있기를~
그래야 나도 긴장 좀 해볼 것 아니냐구요... ㅎㅎㅎ




Posted by 빛나는 돌
한동안 미니홈피에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좀 겁이 났습니다.
특히 미니홈피에 일기 쓰는 것을 한동안 기피했었죠.

미니홈피에 일기를 쓴 것이 말그대로 유출이 되버리는 바람에 아주 힘들었던 적이 있었드랬습니다.

그런데... 몇 년간 쓰던 일기를 한동안 안 쓰다보니까 아무래도 좀 답답하더군요.
속에 담아두기엔 좀 답답한 것들을 쓰곤했었는데...
일종의 마음의 해우소 역할을 하던 것을 하지 않으니까 말이죠...

요즘 페이스북을 활용하곤 하는데...
미니홈피만큼의 정은 들지 않더군요... 페이스북은 좀 낯설어요....

그래서, 전 다시 싸이질을 하기로 결심했답니다... ㅋ
Posted by 빛나는 돌
어제 밤에 총 12분이 요청하셨고 그 중 3분께 메일로 초대장을 보내드렸습니다. ^^

즐거운 블로깅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Posted by 빛나는 돌

밤 11시에 나올 인디고 출력물을 찾아와야 되기에 아직도 회사에 남아있습니다.

남는 시간동안 엑셀파일을 만지고 있죠...
엑셀 VBA로 자동견적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중인데 최적의 해를 찾기가 쉽지가 않은 부분이 생겼네요...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국전이나 사륙 모두 종목과 횡목의 금액이 조금씩 다를 수가 있습니다.
또 어떤 종이는 종목 혹은 횡목만 나오는 것도 있죠.

이 경우 용지대와 후가공비를 어떻게 산정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간단히 종목과 횡목만 선택하면 되는 것이라면 상관없습니다만(그것도 문제인 것이 횡목과 종목간의 금액차이에 대해서는
공식 단가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요... 그냥 둘 중에 최고가인 것으로 처리하면 되겠지만 좀 거시기해서 말입니다...)

접지물일 때 이런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결이 맞지 않을 경우 코팅 등을 하거나 오시를 반드시 넣어 갈라지는 현상을 조금이라도 방지해야 할 것인데...

결이 맞지 않는 종이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용지대와 코팅비, 오시비 등의 처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현재 고민 중에 있습니다.

흠.... 가면 갈수록 복잡해져가는 이 프로그램...
이러다가 상반기 안에 만들 수는 있을까나요???

흠...

Posted by 빛나는 돌


 지금... 일요일 새벽입니다...
 금요일부터 쓰던 글이 지금에서야 완성이 되었네요... ㅎㅎㅎ
 
 오늘 이야기는 페이지물에 대한 하리꼬미 이야기입니다.
 저희 회사에 들어오는 카다로그 인쇄건 중에 가장 많은 건이 8p, 12p, 16p 인 카다로그들입니다.

 이 경우 보통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이바구를 풀어보겠습니다.
 (좀 스크롤이 깁니다~)


자...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디자이너가 되어있다고 생각해보십시다.
(디자이너 분은 생각할 필요도 없겠지요... ㅎㅎㅎ)

여러분에게 회사 소개를 위한 인쇄물을 제작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하십시다.
일단 여러분은 어떤 형식의 인쇄물을 만들지 생각해보셔야 할겁니다..

그럼 뭐부터 생각해야 할까요?
먼저 필요한 것은 원고이겠죠? 아마도 윗 사람들이 원고를 줄 수도 있고 아님 여러분들이 원고를 쓸 수도 있을 겁니다.

자... 이제 원고가 얼마나 긴가에 따라서 페이지 숫자도 결정이 되어질 겁니다.
원고가 짧으면 낱장으로 처리해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달리 생각해야 할 겁니다.

만일, 원고가 길지는 않은데 각 항목별로 따로 구성을 하고 싶다면 여러분들은 리플렛 유형을 선택해야 할 겁니다.
2단접지, 3단접지, 4단접지(십자, 병풍접지, 대문접지 등), 혹은 N접지, 두루마리 접지 등 상당히 종류도 많죠...

접지에 대한 글은 인터넷에 많이 있으므로 여기서는 살짝 패스~하겠습니다. (나중에 언급할 기회는 있겠습니다만... ㅎ)

오늘은 여러분에게 주어진 원고가 여러 페이지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해보고 페이지물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열심히 디자인/편집을 할 것이고 윗분께 최종 컴펌을 받은 후 인쇄소에 전화를 할껍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드디어 인쇄소에 디자인/편집한 데이타를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후에는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그리고 여러분이 넘겨주신 데이타는 어떻게 하리꼬미되어 큰 종이에 인쇄가 되는지 또한 어떻게 접지/제본되는지 궁금해하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따라서 오늘은 페이지물 하리꼬미...
그 중에서도 A4 12p 중철 500부(표지 200g 아트지 : 표1-4무광코팅, 내지 150g 아트지)에 대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주의) 
실무에서는 아트지와 아드지가 혼용되어 사용됩니다. 아드지는 인쇄업계에서 아트지를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왜 그렇게 발음을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동네에선 아트지를 아드지라고 관행적으로 표현합니다
.



1. 시작글
   

 




12page 중철은 가장 일반적인 카다로그 페이지 숫자이기도 합니다. 8p 중철의 경우 소식지 등에 일반적으로 나오는 페이지 숫자이고 16p는 보통 제품의 숫자가 많거나 자세한 소개가 필요할 경우에 하게 됩니다.

 12p 중철의 경우 표지 4p와 내지 8p로 구성되며 일반적으로는 200~2000부 사이의 부수가 가장 많습니다.

 

 

보통 국2절로 인쇄를 하게 됩니다. 물론 부수가 많을 경우에는 국전에서 인쇄하겠습니다만 통수가 많지 않기에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국2절 종이에 인쇄를 걸게 되죠....

제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경우 소량일 경우엔 고모리 T3절 4색기가 있기에 T3절 기계에 국2절 종이를 놓고 인쇄를 하게 됩니다.. 사진엔 국반절기계라고 되어있지만 T3절이 맞습니다. ^^

부수가 많을 경우엔 고모리 대국전 5색기에 놓고 인쇄를 하구요...
(물론 표지, 내지 종이가 같고, 표지 코팅이 없으며 페이지 숫자가 8의 배수라면 국전종이에 인쇄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2. 종이...


자... 생각을 해봅시다.

표지 4P, 내지 8P입니다. 그리고 500부이구요...
흠. 내지가 8P? 그럼 국전에 돈땡으로 찍어버리면 되겠네...
표지도 일관성있게 국전에다가 하리꼬미하고????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국전 기계는 놀고 있고 T3절 기계는 마구 돌아가고 있으면.. 그렇지만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물론, 부수가 많아지면 통수가 적은 기계로 인쇄를 하게 됩니다만, 큰 기계로 돌리게 되면 잉크도 많이 잡아먹을 것이고 특히 모요가 가득한 내용을 인쇄할 때 국전에서 인쇄하면 양면 핀이 틀어질 가능성도 아주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기능상의 문제인건데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국전에 찍는 것이 위험한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좀더 안정적인 것을 말한다면 국2절이 더 안정적일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뿐입니다. ^^

일각에서는 혼가께로 찍으면 시간이 더 걸린다고는 합니다만 어짜피 돈땡으로 찍는다고 해봐야 판 꺼내고 블랑켓 딲고 판 딲고 판 넣고하는 시간은 혼가께와 그리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교체하는 순간만 플러스되는 것 뿐이죠. 

또한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인쇄를 한 후 제본을 위해서는 제본집으로 인쇄물을 실어가야 됩니다.
제본시에 여러번 접어야 할 경우 접지가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150g 이상일 경우 국전에 인쇄시에는 8p 두꼭지로
하리꼬미되어 인쇄를 하게 됩니다. 

근데 이 경우 꼭지 숫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제본비가 상승되게 됩니다. 만일 대량일 경우에는 제본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소량일 경우에는 제본비가 상승되는 원인이 되기에 국2절로 인쇄를 하게 됩니다.

판이 4판 더 추가되므로 판 값이 추가되지 않느냐하는 문제는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량일 경우 국전에다가 돈땡으로 하는 것은 인쇄소도 제본집도 그닥 반기는 것은 아닙니다... ㅠ_ㅠ


   
3. 페이지 구성 - 중철제본의 시작점...


자.... 이제 인쇄 준비단계에 돌입합니다... 보통 페이지 구성은 이렇게 될겁니다.

여기서 1page와 12page는 표1과 표4, 그리고 2page와 11page는 표2와 표3이 되겠지요. 즉 표지 대를 구성하게 되는 겁니다. 총 4p가 되는거죠...
그리고 3page부터 10page까지는 내지 대를 구성하게 될겁니다. 총 8page이구요.

주의하실 점은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표지는 항상 오른쪽 페이지에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왼쪽을 보시면 1페이지가 오른쪽에 있죠.

전문용어로는 "좌수 / 우수" 라고 표현을 하며 표지는 우수에 항상 있어야 합니다. 또한 마지막 페이지는 항상 좌수에 와야 하구요...

자... 그럼 하리꼬미를 위한 준비를 하겠습니다~

먼저 중철책자의 페이지 구성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여러분 앞에 중철책자가 있다면 한번 가운데에 있는 철을 뽑아보세요. 그리고 종이마다 한번씩 봐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표지부분을 잘 보면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을겁니다.

       앞면 왼쪽      앞면 오른쪽       안쪽면 왼쪽   안쪽면 오른쪽 
    마지막 page12        첫 page 1          2 page    마지막-1page 11

다음 종이를 보면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앞면 왼쪽      앞면 오른쪽       안쪽면 왼쪽   안쪽면 오른쪽 
 마지막-2 page 10        3 page          4 page    마지막-3 page 9

이런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을 겁니다...

즉, 앞면    왼쪽 페이지는 마지막 페이지부터 -2 page씩, 안쪽면    왼쪽 페이지는 두번째 페이지           부터 +2 page씩...
     앞면 오른쪽 페이지는       첫 페이지부터 +2 page씩, 안쪽면 오른쪽 페이즈는 마지막 페이지 -1page부터 -2 page씩...

여기서 공통성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즉, 펼침면을 구성하는 두 페이지의 합은 다른 펼침면 두 페이지의 합과 같다.
12page 중철이라면? 1 + 12 = 13,  2 + 11 = 13,  3 + 10 = 13,  4 + 9 = 13 ........ 이런 식이 될겁니다.

이 이야기는 "각 펼침면의 합은 첫페이지(1)과 마지막 페이지(12)의 합인 13으로 일정하다"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즉,,, 만일 공식을 세운다면 다음과 같을 겁니다.

(중철의 공식)   y = a + b 일때 y의 값은 a와 b의 변화와 상관없이 일정하다. 그럼 a와 b의 값은? 
                        (단, a와 b, 그리고 y는 정수이다. 또한 y<= 85 이며 y =  4x + 1과도 같다. 
                                                                      x는 제본 후 종이가 몇 장으로 구성되어있는지에 대한 숫자)


중철인 경우 표지대와 내지 5대까지를 자동으로 기계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따라서 A4인 경우는 표지와 내지 80page(16page * 5대 - 국전기준)까지는 중철이 가능하다고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종이가 두꺼울 경우 앞에서 설명했듯이 꼭지를 나누게 되므로 꼭지 수는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36page이내의 페이지물을 중철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중철 책자의 페이지 숫자는 4의 배수로 나아가야 합니다. 중철책자의 철을 빼보신 여러분들은 각 종이마다 4page씩 구성되어 있음을 아실 수 있으실 것이니 이해가 되시리라 봅니다. 그러므로 중철책자의 마지막 페이지는 홀수 페이지가 올 수 없습니다.

따라서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의 합인 각 펼침면 두 페이지 숫자의 합은 항상 홀수가 되어야 하며 (1 + 마지막 페이지 숫자 : 4의 배수)의 값을 가지게 됩니다.



4. 하리꼬미 - 인쇄 준비단계 그리고 인쇄...

자... 처음에 저는 표지와 내지의 종이가 다르고 표지에 코팅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표지와 내지는 분리해서 하리꼬미를 해야 할 겁니다. 안그러면 사고죠... 종이를 잘못 지정된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오니까요...

그럼 표지 대부터 생각해봅시다.



위의 사진은 표지를 국2절 하리돈땡으로 하리꼬미한 사진입니다.
1페이지와 12페이지가 표1, 표4로서 펼침면으로 존재하고 있고 2페이지와 11페이지가 표2, 표3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앞쪽면과 바깥쪽면이 모두 보이고 있습니다.
인쇄소에서 기장님께서 인쇄를 하실 때 돈땡의 경우 양쪽면을 다 인쇄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내용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표지의 경우 문제를 보다 쉽게 발견하게 되죠...

하리꼬미가 잘되었는지 확인할려면 현재 사진에서 하리방향 기준으로 가운데를 한번 접어보십시오.
그래서 1page 뒤에 2page가, 11page 뒤에 12page가 위치해 있으면 문제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표지부분인 1page가 오른쪾 페이지인지도 확인해보시면 보다 정확히 아실 수가 있으실 겁니다.

주의하실 점은 표지에 코팅이 있을 경우 하리꼬미 할 때 통상 벌리는 3mm + 3mm = 6mm  보다 더 많이 벌리게 됩니다.
기준은 10mm입니다만 통상적으로는 종이가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벌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왜냐구요? 제단을 쳐서 내보내야되고 코팅시 종이에 충분한 여유가 없으면 종이끼리 붙어버려서 야리가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자... 표지에 대한 후가공은 잠시 후 언급하겠습니다.


자... 그럼 다음으로 내지에 대해 알아볼까요?

아까 제가 내지를 국2절 종이에 인쇄한다고 했습니다. 그럼 국2절 종이엔 A4가 몇 개가 들어갈까요? 양면으로 말이죠....
이전 포스트에서 전 A4를 국8절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즉 국전에 A4는 8개가 들어간다는 거죠.

8개라는 것은 한쪽 면에 8개가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그럼 양면으로 하면? 16개가 들어갑니다.

그럼 국2절에는? 국전의 절반이니까... 당연 한쪽 면에 4개씩, 양면으로 하면 8개가 들어가게 됩니다.

오호라... 빙고~ 지금 내지가 8p이므로??? 그럼 국2절에 양면으로 찍으면 간단하게 해결되겠습니다... ㅎㅎㅎ

자... 한면에 4개가 들어가므로 돈땡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천상 홍가께로 처리를 해야 되겠죠...
다음 그림처럼 하리꼬미를 하게될껍니다.

 

                         
                              <내지 홍각 A대>
 


                            <내지 홍각 B대>
   
자... 이게 뭔 시나라까먹는 그림이란 말입니까... 순서도 뒤죽박죽이고...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걸까요?

일단, 하나만 먼저 기억해 두십시다. 인쇄물의 양면은 특별한 전제조건이 없는 한 하리방향으로 양면이 구성된다고 말입니다.
하리방향이란 하리꼬미된 내용에서 가로를 기준으로 해서 오른쪽으로 뒤집는다는 의미입니다.

좀더 쉽게 이해하실려면 한 장의 종이에다가 앞 뒷면에 각각의 숫자를 적어보세요. 그런다음 앞뒷면의 숫자가 정상적으로 양면으로 구성되는지를 보시면 아실 수가 있으실 겁니다.

물론 지금처럼 세로형 A4가 아닌 가로형 A4일 경우에는 하리방향이 아닌 구와이 방향으로 양면을 돌리게 됩니다만 그건 그 때이야기이고 지금은 하리방향으로 양면을 돌린다고 생각합시다.

하리방향으로 양면을 돌릴 경우 A대 상단 왼쪽에 있는 3page와 B대 상단 오른쪽에 있는 4page가 양면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9page와 10page, 5page와 6page, 7page와 8page가 양면으로 구성됨을 염두에 두십시오..

자세한 접는 방법은 밑에서 적겠습니다...

인쇄시에 인쇄기계가 단면기일 경우에는 한쪽 면을 찍은 후 종이를 뒤집어놓고 인쇄한 판은 꺼내고 블랑켓을 딲은 다음 다음 판을 넣고 인쇄를 하게 됩니다.

저희 회사 기장님들은 통상 B대부터 인쇄를 하시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직 안 물어봤어요.... ㅎㅎㅎ

참고로 저희 기장님들 인쇄 꽤 잘하십니다... ㅎㅎㅎ 특히 홍차장님~ 아이러브유~~~
(흠... 징그러워 하시겠다... 이 글 안보시겠지???)




5. 후가공 : 코팅 - 제본 혹은 그 밖의...


먼저 표지는 표4 표1 부분에 코팅이나 박, 형압, 에폭시 등의 후가공 등이 들어갈 경우 먼저 반으로 제단을 칩니다.
돈땡의 개념자체가 앞뒷면이 모두 한 면에 표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코팅을 앞뒷면에 다 하지 않는 이상은 먼저 제단부터 쳐야 합니다.

그 후 표4 표1부분에 코팅이나 다른 후가공을 하게 되죠...



그리고... 이제 드디어 제본과정에 들어갑니다.
근데....제본할려면 일단 종이를 접어야 제본을 하던말던 하겠지요.
그렀다면.... 이걸 어떻게 접어야 책자가 될 수 있을까요?


뭐... 표지는 간단합니다. 가운데를(도지부분) 접어주기만 하면 되지요...
중철로 제본할 때는 세네카란 개념따윈 없으므로 그냥 접어만 주면 됩니다. 아래처럼 말이죠...




근데!!! 내지가 문제입니다. 여러 페이지가 하나의 종이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흐... 이걸 어떻게 할까나요???

(주의) 내지 1page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접는 방법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만일 내지 1page(3page)가 지금의 
        7page자리에 있으면 접는 방향은 달라집니다. 물론 접어들어가는 방식은 같은 개념이지만요...


먼저 B대를 앞으로 놓으세요. 4page와 5page 사이의 가운데를 한 번 접으시면서 다음 그림처럼 나타날 겁니다.
즉, 4page와 5page가 만나게 안으로 접어주는 겁니다... 4page를 5page쪽으로 말이죠....

      
                <내지 홍각 B대 - 첫번째 접는 모습>
 

 


             <내지 홍각 A대모습 - 두번째 접는 모습>


자... 그 다음 10page와  3page 사이를 찝어서 올려준다면??? 즉 처음 4-5page는 안으로 접었다면 10-3page는 밖으로 찝어서 올리는 거죠... 그럼 3page가 내지 첫 페이지가 될 겁니다...

이런 방식으로 제본하기 전에 먼저 접어놓습니다.

그런 다음 제본집에서는 내지를 각 대수별로 추려놓고 내지를 정합기에 놓고 정합을 합니다.

그 후 그 위에 표지를 쒸우고 철을 박은 다음 제단을 치면!!!
끝이 납니다.... ^^





자... 꽤 스크롤이 길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적어봤습니다만 어째 아쉬움이 좀 남긴 합니다.
좀더 필요한 것이 없나하고 말이죠...

이 글은 계속 업데이트를 할 계획입니다. 제가 아는 지식이 늘면 늘 수록 이 글은 계속 풍부해질겁니다... ㅎㅎㅎ



 

Posted by 빛나는 돌

얼마전에 60g 라이온코트지로 인쇄를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75mm * 110mm, 48page, 무선처리해야 하는 책자였지요.

견적넣을 때 후가공비를 엄청 넣었지만...
(견적내기 전부터 저희 실장님이 후가공이 힘들꺼라 충고하셨더랬습니다.... ㅠ_ㅠ)
멋모르고 견적을 낸 후 진행할려고 하니까 무진장 힘들더군요...

일단 제본집을 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무선으로 돌리려고 하니까 우리 회사와 거래하는 제본집에선 난색을 표시합니다.
그쪽 공장장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선을 돌릴려면 말이지. 일단 표지 두께가 최소한 120g 이상이 되어야 돼.
그리고 사이즈가 100mm * 150mm은 되어야 제본이 가능하지...


자... 그 다음엔 PUR제본이 가능한 제본집을 찾았습니다.
그쪽 사장님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PUR제본을 할려면 말이에요, 일단 표지 두께가 180g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이즈가 100mm * 150mm은 되어야 제본이 가능하죠...


헐... 난감해졌습니다.
어쩌지 하고 머리를 굴리다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굳이 무선으로 돌릴 필요가 있나? 떡제본은 안될려나???

그래서 떡제본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러저러해요~ 이거 가능할까요???
가능해요...  그리고 사이즈는 그대로 주시면 됩니다. 굳이 사이즈를 키워서 주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지노제본을 할 꺼니까 걱정말고 기다리세요~

(추가글...) 일반적인 무선제본 역시 아지 처리를 합니다.
                다만 여기서는 떡제본시 좀더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아지처리를 해서 처리한다는 뜻입니다.


와우.. 이제 살았습니다.
진행 잘 하고 납품 잘했습니다... ^^


자... 여기서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무선은 내지 정합한 것에 표지를 씌우는 겁니다.

근데... 만일 표지 종이가 앏다면?
표지를 씌우지도 못할 것이고 세네카부분이 밀려버리게 되겠지요...
어쩌면 표지종이가 찟어질 수도 있습니다.

PUR제본 역시 같습니다.
기본 방식은 무선과 같습니다. 특히 PUR제본기가 작을 경우 원콤마 무선기와 방식이 아주 유사하죠.

따라서 표지는 내지보다 두꺼워야 합니다.
또한 일정 평량이상이 되어야 하지요.

따라서 표지의 두께가 얇을 경우 아지노떡제본으로 처리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다만,,,
아지노떡제본으로 할 경우 세네카부분이 좀 울 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납품받은 곳에서 표지가 좀 우는 것 같다는 말은 들었지요.

또한 떡제본하는 비용이 무선비용보다 더 비쌉니다.
그리고 확인해보니까 떡제본비용이나 PUR제본이나 비용은 비슷하더라구요...

즉, 제본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철제본 < 무선제본 < PUR제본 (=비슷=) 떡제본

다행히 견적넣을 때 제본비용을 넉넉하게 했었기 때문에 마이너스 견적이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


그리고.... 무선으로 제본할 때는 크기가 100mm * 150mm 이상이 되어야 기계에 걸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리꼬미시 도큐사이즈를 키워서 인쇄하여 제본한 후 제단 시에 정 사이즈에 맞게 제단을 쳐야됩니다.

즉, 종이 로스율이 많아진다는 뜻이 되는겁니다.

이 점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Posted by 빛나는 돌

흠...

2012. 2. 8. 21:19

오늘 오후에 좀 안좋은 일이 있었네요.
잘못한 것이 있는데 보이지 않고 싶은 상황에서 보여졌죠...

기분도 꿀꿀하고...
음악이나 들으면서 기분을 풀어야겠네요...

 전 이 노래만 들으면 신이 나더라구요...





문제의 인물.... ㅋ

 

최근엔 이 양반들을 빼곤 락을 이야기하긴 좀 그렇죠... ㅋ




자... 좀더 풋풋한 사람들...




보다 완숙하게!!!




자.... 원조를 찾아가볼까나???

Posted by 빛나는 돌


 여행 떠날 시간이 좀 남았기에 남는 시간에 글을 써볼까합니다.
 이번 글은 리플렛에 대한 글입니다.

 홍보물의 원고 길이(혹은 챕터)에 따라서 전단지 -> 리플렛 (1. 반접지물(4p접지 : 1/2접지,2단접지) -> 3단 이상 접지물)
                                                        -> 카다로그(8,12,16,20,24,28page, 32page, 36page 이상) - > 책자(그 이상)

 이런 순서대로 홍보물의 이름을 명칭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는 리플렛 중에서도 국3절 삼단 접지 리플렛에 대한 글입니다.
 
 배열은 어떻게 되는지 주의사항은 뭔지, 또 하리꼬미는 어떻게 되는지 접지 등 후가공은 어떻게 되어야 되는지에
 대한 글입니다..

 (첨가글) 얼마전에 제 블로그에 칭찬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대략 쓸 뿐이었기에 덧글에 항상 감사드리고 있죠...ㅎㅎㅎ
             
             다만, 항상 걱정되는 것은 과연 제가 정확한 글을 쓰고 있는가하는 점입니다.
             아직 인쇄나 후가공 등 인쇄전반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저로서는 최선을 다해 쓰고는 있습니다만
             이런 칭찬 덧글에 늘 민망하곤 합니다.

             저의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 제게 피드백을 주신다면 더 좋은 글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조언과 질타 요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3절 3단 리플렛에 대한 글입니다.
국3절이라... 이게 무슨 말일까요?

자.... 국전의 사이즈가 어떻게 될가요? 939mm * 636mm입니다. 그렇죠?
그럼 국2절 사이즈는 ? 636mm * 469mm 이죠.. 맞습니다.

그럼... 국3절은???
국2절이 가로인 939를 2등분했습니다.
국3절 역시 가로인 939를 3등분한 사이즈입니다.

즉, 636mm * 313mm가 바로 국3절 사이즈입니다...
자... 그런데 왜 이런 괴상한 사이즈를 제가 언급하는 것일까요?

잠깐 636mm를 다시 3등분하여 절수를 계산해봅시다.
국3절 = (가로 : 212mm * 3) * 세로 : 313mm

흠... 어디서 많이 보던 숫자와 유사해 보입니다.
210mm * 297mm 
허...이거 A4 사이즈인거 맞죠???

그렇습니다.
국3절이란.... A4가 나란히 3개가 들어가는 사이즈이며 국전에 3등분한 사이즈를 의미합니다.

A4가 3개가 나란히 서있는 3단 리플렛이라고 할 수가 있겠죠...
(다만, 제단여분이나 제단선은 일부 잘 안나오게 될 겁니다.
인쇄가능사이즈가 넘치기 때문에 최대한 꽉채워서 인쇄하기 때문이죠..)

(주의)일반적으로 A4가 3개 있다고 해서 국3절에 인쇄 가능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상하로 23mm(구와이13mm + 게스 10mm 정도), 좌우로 16mm(좌우 각각 8mm 정도)는 
         인쇄가 안된다고 생각하셔야 될겁니다.

         따라서 613mm * 297mm가 제작가능 사이즈라고 봐야 할 겁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종이구와이만 인식해 616mm * 297mm도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자... 다음 사진을 보시죠...
(주의) 본 사진은 현재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후 인쇄/접지/납품까지 한 것입니다.
         본 사진은 임의로 펌을 하실 수 없습니다.

         또한 본 블로그에 올린 이 사진은 특정업체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둡니다.


자... 본 리플렛은 랑데뷰 190g 종이에 국3절로 인쇄 후 오시를 넣고 3단접지를 한 것입니다.



자...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표지가 어느 부분이죠?

위의 그림의 오른쪽에 있는 것이 표지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우리나라에서 사용될 리플렛의 경우 표지는 앞면 오른쪽에 있어야 합니다!!!

참고로 제가 얼마전 납품한 리플렛 중에 표지가 앞면 왼쪽에 있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바로 연락했었죠...

   나 : "안녕하세요. 인쇄소인데요. 이거 좀 이상한데요?"
손님 : "뭐가 이상하죠?"
   나 : "이거 표지가 왼쪽면에 있는 것이 맞나요?"
손님 : "맞는 것이 아닌가요?"
   나 : "표지가 왼쪽에 있으면 이건 일본에서 사용되는 리플렛 형태가 됩니다.. 고객님. 수정해서 다시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책을 읽습니다. 따라서 모든 표지는 오른쪽 면에 있어야 되지요.
그런데 왼쪽 면에 있게되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책을 읽어야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디자이너 분들 중에 이런 실수를 하시는 분들이 은근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에 문의전화를 하셨던 분들 중에 다른 인쇄소에서 인쇄를 잘못해왔다고 하면서 샘플을 보여주었는데 표지가 왼쪽에 있었습니다. 자기네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건데 하고 말입니다.

1차적인 미스는 디자이너에게 있는 것이고, 2차적인 미스는 그것을 확인하지 못한 출력실과 인쇄소의 잘못이겠지요...

자... 일단 그것을 주의하시고...



두번째로 생각해야 될 것은 한 면의 크기를 어떻게 산정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간단히 생각하기에 세 면의 길이가 같으면 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같아버리면 안으로 들어가는 면은 어떻게 접어들어가지 하는 점입니다.

아시겠지만...
접어 들어가는 면은 다른 면보다 1.5mm 정도는 가로 길이가 작아야 합니다.
그래야 접힐 때 무리없이 접힐 것이고 보기에도 좋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로 생각하셔야 될 점은 마지막 페이지가 어떤 페이지로 할 것이냐 하는 점입니다.

마지막 페이지가 앞면 가운데 페이지일 경우 앞면 왼쪽 페이지(안쪽면 오른쪽 페이지)가 접어들어가는 부분이 될 것이고,
마지막 페이지가 앞면 왼쪽 페이지일경우 접지는 지그재그 형태가 되겠지요...

접지에서 이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페이지 구성이 애매할 때 접지하는 사람들은 환장해합니다.

가끔 영업담당자들을 부르죠...

 접지집 공장장님 : "야. 이거 어떻게 접는거야???"
                    나 : "이거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하면 좋은데...

 접지집 공장장님 : "야. 이거 어떻게 접는거야???"
                    나 : "글쎄요... "

이래 버리면 말그래도 X되는 겁니다. 챙피는 챙피대로 먹는거고 진행도 안되고 말이죠...

따라서 인쇄 의뢰하실 때는 반드시 어디가 표지고 어디가 마지막 페이지인지를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자... 이제 여러분은 인쇄를 의뢰하십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진행될까요?

먼저... 데이타를 확인해야 되겠죠?
유실된 그림은 없는지, 서체는 정상인지, 사이즈나 그런 것들이 모두 정상인지...

확인하고 나면 출력실에 립핑을 요청합니다.
나중에 립핑에 대한 글을 쓰긴 하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출력실에서는 postscript(ps)파일을 기준으로 작업을 합니다.
각종 편집프로그램을 그냥 출력을 걸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 수많은 것을 어떻게 해석할 수가 있겠습니까?
따라서 표준화된 해석 파일인 ps파일을 생성한 후 그 파일을 립이란 프로그램에 걸게 됩니다.

립 프로그램은 ps파일을 해석하고 인식해 출력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tiff, pdf, 기타 등등등으로 말이죠...

그 후 립을 거친 tiff나 pdf파일을 이용해서 하리꼬미를 하게됩니다.
보통 CTP출력실들은 PDF교정을 한 번 거치게 됩니다. 고객에게 교정를 한번더 볼 수 있게끔해서 이대로 판을 출력해도 되는지 확인받게 되죠.

확인받은 후, 하리꼬미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국3절 하리꼬미라는 것을 기억하셔야 됩니다.
국전도 국2절도 아닌 국3절 하리꼬미란 거죠...

즉, 돈땡이 될 수가 없습니다. "국1.5절" 이란 절수는 없습니다. 만일 있다고 해도 종이 로스가 엄청날 것이기에 그렇게는 하지 않습니다.

국3절 홍가께로 하리꼬미를 하겠지요. 그래야 종이로스 없이 인쇄를 하게 되니까요...

다음에 인쇄를 합니다.
인쇄는 뭐... 잘 하면 되겠지요.... ㅎ

이 다음부터가 중요합니다.
자... 이매진, 랑데뷰, 몽블랑, 반누보 이노무 종이들은 잉크가 잘 마르지 않기로 유명한 녀석들입니다.

따라서 인쇄한 후 최소 1일~ 의 말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말리지 않으면요? 99%의 확률로 뒷묻음이 생기실 겁니다.

제발이지... 이런 종이를 주문하시면서 시간 급하다고 하시지 말아주세요.
그러다가 뒷묻음 생기면 인쇄소 탓하실 꺼잖아요... ㅠ_ㅠ


자... 인쇄는 끝났습니다. 그러면 접어야겠죠...

근데, 여기도 난관입니다.
일반적으로 180g 이상이면 접을 때 터지거나 접는 부분이 흉하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죠? 코팅을 앞면에 하거나 오시를 넣고 접지를 하게 마련입니다.

근데!!! 이매진, 랑데뷰, 몽블랑, 반누보 이 노무 종이들은 160그람만 되어도 일반적인 오시/접지를 하게 되면 개판 일보직전이 됩니다.

접지부분이 터질 것이고, 흉하게 상처가 보이겠죠.
특히 빼다가 가득있을 경우 빼다부분을 지나가는 오시/접지부분은 더 심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럴 때에는 도모송을 해서 오시를 넣어주어야 합니다.
목형을 만들고 도모송 집에서 오시를 넣어주어야지 안그러면 여러분들은 이렇게 전화하실 겁니다.

잘하다가 가끔 왜 이러세요???

제발이지.... 가끔 보면 견적금액을 깍고자 하는 분들 중에 좋은 종이를 쓰면서도 접지비용엔 최소한의 금액을 투입하길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거 안됩니다. 아무리 디자인을 잘해도, 인쇄를 잘 했다고 하더라도 후가공이 잘못되면 말짱 꽝입니다.

후가공에 돈 아끼지 맙시다!!!


자.... 그럼 이제 여러분은 견적서에 어떤 항목을 넣으실까요?


용지대, 인쇄판비, 인쇄비, 목형비. 오시비, 접지비 등이 들어가겠지요...
참고로 이매진, 랑데뷰, 몽블랑, 반누보 등의 종이는 인쇄비가 다른 아드지나 스노우지, 모조지 보다 인쇄단가가 더 많습니다.

인쇄야리도 많이 나고, 인쇄하기도 쉽지는 않거든요...



이상으로 간단한 이야기를 길게 끌어보았습니다... ㅎ











Posted by 빛나는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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