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Nothing great was ever achieved without enthusiasm.

집에서 가끔 슈퍼스타k를 보곤 합니다.
그런데 어떨 땐 실소를 흘릴 정도의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지만 어떨 땐 감탄을 금하지 못하게 될 때도 있죠.

지금 올리는 동영상은 김지수/장재인의 듀엣입니다.

상당히 듣기 좋습니다...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기가 막히게 편곡해서 자기들 색깔에 맞게 노래를 부르고 있더군요.

(동영상 링크 수정)
유튜브의 동영상을 볼 수 없음에 따라  동영상 주소를 이글루스로 수정합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장재인... 상당히 잘 부르는 것 같긴 한데... 뭐라 할까요? 톤이 너무 강하다고 할까요?
노래 뒷부분에서 뭐랄까... 자기의 가창력있음을 뽐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강, 약 조절이 된다면 진짜 좋은 가수가 될 듯한데... 제가 잘 모르고 하는 말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주 즐겁게/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더군요... ^^;



자... 위의 곡과 비교하기 위해 서인영의 신데렐라도 들어봐야겠죠?

Posted by 빛나는 돌

      
      제가 마지막으로 락음악을 들었던 것이 1990년대였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엔 락보단 다른 장르의 음악에 매력을 느껴나서리...

      아무튼... 1990년대를 대표하는 락그룹이라면 아마도 Nirvana(너바나)를 꼽을 수 있을겁니다.

      Nirvana는 커트 코베인으로 유명하죠? 물론 그가 살아있을 때도 유명했지만...
      그의 사후에 어쩌면 더 유명해진 듯한 느낌도 들기도 하구요...
 
      얼터너티브 락의 대표주자로도 유명하구요...

      사실... 아직까지도 얼터너티브의 의미를 잘 모르겠어요.
      얼터너티브 락의 지향하는 바는 알지만... 그 것과 실제 음악과 연계가 잘 안되죠...
      펑크정신, 개인적, 우울함, 지저분함, 즉흥적...

      이해되는 구석도 있지만... 벌써 20년이 지나가는 현재까지도 얼터너티브와 다른 종류의 락과의
      구분이 잘 안될 때가 많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뭘 모르기 때문이겠죠... ㅠ_ㅠ...      
      
      흠... 여담이 길어졌습니다만... 뭐... 어떻습니까...
      얼터너티브가 뭐든, 커트 코베인이 어떻게 죽었던지간에...
      전 Nirvana를 좋아합니다... ^^;

      근데... Nirvana는 미국밴드인데...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관장할려나요? 
      흠... 모르겠군요...

      아무튼.... Nirvana의 음악 속으로 고고!!~
      
      오늘은 수식어는 접어두고 음악으로 집중할랍니다...
      

  




Nirvana... Smells Like Teen Spirit...





Nirvana...
All Apologies  (Unplugged...)



 





Nirvana... Come as you are









Nirvana... Lithium






Posted by 빛나는 돌

winterplay....

2010. 3. 17. 04:39


  윈터플레이...
  사실... 잘 모릅니다.
  네이트에서 검색해보니...

  멤버가...
  이주한 (트럼펫), 혜원 (보컬), 소은규 (콘트라베이스), 최우준 (기타) 이렇게 나오는군요...

  2008년도에 첫 앨범을 냈답니다.

  근데... 별로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듣다보면... 노래가 죽여줍니다. 연주가 죽여줍니다.

  어떻게 된 것이 선곡한 곡들이 리메이크한 곡들이 주된 것이지만...
  들어보시면 원곡 이상의 감각을 보여준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들어보실만 하실겁니다.


첫 곡으론 dream street입니다.
푸른하늘이 1991년도에 불러서 히트시켰던 곡이였던 꿈에서 본 거리를 리메이크한 곡이죠.
하지만... 개인적으론 원곡보다 더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원곡이 너무 느리다는 느낌이 들지만 윈터플레이의 곡은 감각적인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몇 개월전 이 곡의 가사와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어서 아끼는 곡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라이브나 정제된 영상등이 없는 정지화면으로 구성된 동영상입니다만 노래를 감상하기엔 부족함이 없을겁니다.





다음 곡으론 Billie Jean입니다.
얼마 전에 타계한 마이클잭스의 대표곡중에 하나죠.
아마 모르는 분이 별로 없을 정도로 좋은 곡이죠.

윈터플레이는 이 곡을 재즈로 탈바꿔버렸습니다.
그리고 보컬 혜원의 끈끈한 목소리와 요염한 눈은 시청각을 자극할만 합니다.

보시죠...




자... 너무 좋은 곡들이 많습니다만...
다음 곡으로는 Nikki Yanofsky을 세상 속에 알리게 만든 Lullaby of Birdland 을 혜원과 Nikki Yanofsky이 같이 부릅니다.
블로그에 윈터플레이를 올릴려고 맘먹게 만든 노래이기도 합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피아노와 섹소폰의 멋진 화음 속에 들리는 두 가수의 멋진 노래를 들어보실렵니까?


 

다음곡으로는 비틀즈의 I will를 재즈화한 곡을 함께 할까합니다.

퍼쿠션의 리듬과 섹소폰의 화음, 통기타와 콘트라베이스가 만났습니다.
그리고 혜원의 저음으로 깔리는 I will은 원곡과는 또 다른 조용함과 정제됨이 보입니다.

 

너무 좋은 곡이 많아 더 넣고 싶지만... 스크롤의 압박이 거세지는터라... ㅠ_ㅠ...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 리메이크 한 겁니다. 임재범의 샤우팅창법을 재즈로 녹인 곡입니다.

동영상에도 나오지만 너무나 잘 알려진 곡이기에 그들의 재즈감각을 기대해보는건 재미있는 일일겁니다.


 

(추가글...)
윈터플레이의 노래들 유튜브에서 찾다보니 라라라에서 재미있는 공연을 보여준 것을 보게됬다.
카라 & 노브레인이 같이 하는 나미의 빙글빙글 그리고 카라가 부르는 god의 ...

윈터플레이 노래는 아니지만...
나름 괜찮다...

그래서 주제와는 무관하게 추가~


Posted by 빛나는 돌

Posted by 빛나는 돌
THE BEATLES - OBLADI OBLADA

Posted by 빛나는 돌

You are not alone-마이클잭슨...




격려- 황종률

Posted by 빛나는 돌

The Beatles, in Hey Jude

2009. 10. 12. 01:41


알려드립니다...밑의 글은 http://music.cyworld.com/musicnote/lzmania/1343067 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먼저... 허락없이 본 글을 제 블로그에 올린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이 글을 쓰신 이근형님께서 hey jude에 대해 좋은 글을 쓰신 것 같더군요.
제가 어렸을 때 hey jude를 들으면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을 가지셨더군요... ^^;

그래서 이 글에 이끌려 제 블로그에도 올려봅니다. 이해해 주실 것을 바라며....

(만일 원하지 않으신다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 그리고 Hey Jude


2001년, 서울 제기동의 어느 S중학교에 다니는, 다른 과목은 영 아닌데 특히 영어과목에만 관심이 있어서 그 쪽으로 가능성이 보이는 어느 남자 중학생에게 과연 삶을 살아가며 재미를 느끼는 것은 어떤 부분이었을까. 특히나 그 S중학교는 2001년에 1학년으로 들어오는 학생들부터 남녀공학으로 바뀌는 ‘오리지널 남자중학교’ 였기 때문에, 두 살 많은 선배들이 온통 남자들로 구성된 것은 어찌할 수 없는 숙명이었다. 그러니 당연 뺀질뺀질하게 옆 학교 미팅 할 줄 아는 ‘좀 노는 아이들’ 아니고서는, 이 학교에서 보통의 남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별다른 재미를 못 느끼고 그저 책만 파야 하는 그런 일직선상의 생활이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나는 특히 영어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한창 10대 중후반 시절 보통 일상적인 사물에서 나는 소리 외에 드디어 예술의 경지에 오르는 ‘음악’ 이라는 것에 관심이 많아져서, 자연스럽게 팝송이라는 것에 손을 대기 시작하였다. 이것 역시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었다. 음악이라는 장치라고는 주말에 가족 회식을 나가러 아버지 차량에 탑승했을 때 들려오는 안드레아 보첼리 (Andrea Bocelli), 혹은 비틀즈 (The Beatles) 따위의 외국 팝송 부류가 다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렇게 아버지 차량에서 간접적으로 접하게 되는 일방통행의 음악감상에서, 이제는 스스로 내가 어떤 노래를 좋아하는지 파악하고 또 그 쪽으로 자리를 옮기는 ‘자급자족적인 음악감상’ 으로 발전하였단 말씀이다.



앞서 말했듯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음악은 비틀즈의 것이었다. 아버지가 워낙 비틀즈 마니아이셔서 그런지 몰라도, 자연스럽게 가장 가까이서 들을 수 있었던 것이 바로 비틀즈 음악이었다. 뭐 비틀즈 노래야 웬만한 비틀즈 전문가 아니고서는 설마 마니아틱한 The Beatles (화이트 앨범) 의 수록곡 Rocky Racoon, Happiness Is A Warm Gun, 그리고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의 수록곡 Lovely Rita를 처음부터 감상하였겠는가. 그저 우리가 비틀즈 하면 딱 떠오르는 명곡들인 Let It Be, Yesterday, 그리고 Hey Jude부터 찬찬히 파고 들어갔다. 이 중에서도 비틀즈의 싱글 앨범으로 발매되었다가 나중에 Past Masters라는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레코딩 되었던 Hey Jude라는 노래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뭐랄까, 7분 4초라는 엄청난 러닝 타임에서 단어 그대로 수 만 가지 이야기가 흘러넘치기 때문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16세의 중학교 3학년 학생에게는 이러한 Hey Jude가 들려주는 록의 대서사시에 사시나무 떨 듯이 몸을 안 흔들 수가 없었더란다. 아니, 처음 부분에서는 폴 매카트니가 조용한 음색으로 노래를 잘 풀어나가면서 잔잔한 가운데 또 거기에서 강직한 무언가의 세션이 펼쳐지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곡의 스피드는 급속도로 빨라짐과 동시에 펑 터트리는 식으로 과격한 세션이 흐르면서 마지막에 가서는 “나~ 나나~ 나나나나~” 하며 자연스럽게 송가 형식으로 뒤바뀌게 되니, 마치 귀로 감상하는 뮤지켤 한 편 같았다. 이 노래, 굉장히 중독성이 있었다. 내가 중학교 3학년 당시 학교 도서부에서 일하고 있었을 때, 친구들과 후배 학생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컴퓨터로 바로 이 비틀즈의 Hey Jude를 시험 삼아서 틀어봤다가, 나중에는 비틀즈 잘 모르는 아이들도 이 노래를 듣고서 단박에 반해버렸다는 그런 이야기. 결국 나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질풍노도를 겪고 있는 ,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며 마음이 변칙스러운 모든 중학생들이 Hey Jude의 음악과 닮아있었다.






야밤에 듣는 Hey Jude의 맛


시간은 1년 뒤로 거슬러 올라가 2002년, 서울 회기동 K대학교의 부속고등학교 1학년 재학시절의 이야기이다. 아마 그때가 꽤나 무더웠을 여름날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나와 내 친동생, 그리고 어머니는 이렇게 더운 것은 못 참는 성격이라서 아버지 혼자 안방에 주무시게 한 다음에 시원하게 냉방을 해놓은 큰 방에서 세 식구가 다 함께 자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그런 가운데 어머니께서는 뭐 워낙 평소에 하시는 일이 많으시니까 금방 잠에 빠져들으셨지만, 나와 내 친동생은 4살 차이 간격으로 각각 17살, 그리고 13살 철부지 남자아이들이었기 때문에, 쉽게 쉽게 잠에 빠져드는 그런 순한 양 (?) 은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기나긴 밤을 어떻게 하면 지새울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아버지의 차량에서 빌린 비틀즈 베스트 앨범 테이프에 수록되어 있는 노래들을 감상하며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자 하였다. EMI, 계몽사 기획사에서 제작된 비틀즈 베스트 앨범은, 비록 지금 다시 그 테이프를 바라봤을 때에는 더는 이제 테이프 듣는 사람이 없으므로 마치 헌신짝 같아 보이지만, 2002년 그 당시만 하더라도 이 테이프는 나와 내 친동생에게 있어서 유일한 음악적 창구였다. 그렇게 우리 형제는 카세트 테이프에다가 이 앨범을 걸어놓은 다음에, 야밤에 듣는 음악이므로 이어폰을 각각 양쪽으로 나눠 가진 다음에 비틀즈 베스트 앨범에서 흘러나오는 Yesterday, Michelle, 그리고 Back In The USSR 등의 노래를 감상하였다.



이런 가운데, 역시 명곡은 모든 사람들이 다 공통적으로 알아본다는 그런 설이 진실이었을까. Hey Jude라는 7분대의 엄청난 러닝 타임의 노래를 듣는 타이밍이 오자, 내 친동생은 이 노래의 초반부를 감상하다가 갑자기 표정이 순간 비장해지기 시작하면서 나에게 “정말 좋은 곡이다” 라며 진실을 토로 (?) 하는 것이었다. 물론 Hey Jude 듣는 타이밍에 내 동생에게 이 노래에 대해 설명을 해주려고 했으나, 그렇게 내 동생에게 썰을 풀어넣기 (?) 도 전에 이미 내 동생은 Hey Jude가 엄청난 명곡임을 직감하게 되었고, 나는 그 순간부터 그 어떤 부가설명 필요 없이 그저 Hey Jude를 동생과 함께 무한 반복 감상하며 여름날의 밤을 지새웠다. 참고로 그 이후부터 내 동생에게 있어서 Hey Jude라는 노래란, 그 많고도 많은 비틀즈 명곡들 중에서 가장 짜릿하고 살 떨리는 그러한 ‘팝의 클래식’ 으로 통용된다.

 

 

 

 

 


 

Hey Jude 노래의 만들어진 계기, 그리고


무려 7분 4초대에 육박하는 엄청난 러닝 타임, 폴 매카트니의 다양한 보컬 변화를 캐치할 수 있는 그런 노래, 그리고 한 편의 라이브 무대를 보는 듯한 이 곡의 뮤직비디오 등등. Hey Jude는 어떻게 보면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가 이만큼 천재적인 작곡 실력을 갖췄다라는 방증을 하는 동시에, 라이벌 존 레넌 (John Lennon) 을 견제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폴 매카트니 뿐이며, 또한 4명의 비틀즈 멤버들이 소소하게 꾸몄던 이전의 비틀즈 노래에서 이번에는 비틀즈 팬들, EMI 기획사 식구들, 그리고 전 세계 모든 비틀즈 마니아들이 하나가 되어, 합일 (合一) 이 되어 노래를 써내려가는 ‘공개적이고 협력적인’ 스타일로 뒤바뀌게 된 아주 역사적인 비틀즈 노래라고 말할 수 있겠다. 늘 들려오던 폴 매카트니의 주된 리드 보컬, 그리고 조지 해리슨과 존 레넌이 간간히 하모니를 넣어주고 뒤에서는 링고 스타가 드럼을 치는 단순한 포맷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다 하나가 되어 Hey Jude를 이끌어나간다는 점에서 상당히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그런 협력적이고 공개적이며 모두가 다 하나 될 수 있는 노래 Hey Jude의 역사는, 결국 나 자신의 이기심이나 나 혼자만 생각하는 마인드가 아니라, 역지사지, 즉 남의 사정도 잘 알아가면서 적당히 오지랖 (?) 넓히며 남의 생각도 걱정해줄 수 있는 그러한 열린 마인드에서 출발한 노래였다. 이 자리를 빌어서 음악 리스너라면 모두가 다 알고 있는 Hey Jude의 탄생비화에 대해서 조금만 설명을 풀어보도록 하겠다. 존 레넌은 잘 알다시피 이혼한 경력이 있는데, 바로 그의 첫 번째 아내이자 한 살 연상인 신시아 (Cynthia) 와의 파혼이 그의 이혼경력에 포함되어 있다. 존 레넌과 신시아는 리버풀대학 동급년생으로 만나서 존 레넌이 끝없이 구애한 끝에 결혼하게 된 알콩달콩한 연상연하 커플이었고, 그 두 사람의 사이에서 나온 아들이 바로 그 유명한 세계적 뮤지션 줄리언 레넌 (Julian Lennon) 이었다. Hey Jude에서 그렇게 폴 매카트니가 외쳐대던 ‘Jude' 가 바로 줄리언 레넌이었던 것.



다름이 아니라 존 레넌과 신시아가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고 남남이 되어버리자, 이 두 사람의 사이에서 풍부한 사랑을 받아온 줄리언 레넌으로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어린 아이였으므로, 당연히 아버지 어머니 두 사람이 갈라진 것에 대해 가장 큰 피해자였고, 또 그럼으로 해서 뮤지션인 아버지 밑에서 혹은 이혼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게 될 것이 뻔하므로 그 아이의 미래는 조금 우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존 레넌 가족의 비극을 옆에서 바로 지켜보게 된 존 레넌의 영원한 라이벌 폴 매카트니는, 풀이 죽어 있는 줄리언 레넌을 위해서 멋들어지게 노래 하나 써줬다. 바로 그것이 1968년 발매된 싱글 앨범 Revolution의 B사이드에 수록된 Hey Jude라는 노래이고, 잘 알다시피 이 노래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줄리언, 아직 인생은 살만 하고, 인생을 개척해야할 장군감이 바로 너니까 힘을 내라!” 하는 폴 매카트니 삼촌의 감동어린, 그리고 뼈 있는 충고가 담겨진 그러한 비틀즈 명곡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Hey Jude의 비화에 대해 설명하는 팝 칼럼니스트들 중에서, 특히나 MBC FM <배철수의 음악캠프> 에서 우리들에게 항상 친근한 목소리로 음악을 선곡해주시는 DJ 배철수의 그 육성에 흘러나오는 Hey Jude 비화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가끔 비틀즈 음악 이야기가 나올 때, 팝 칼럼니스트 임진모나 김태훈 등이 게스트로 출연하게 되면 Hey Jude의 탄생비화를 간간히 들을 수가 있는데, 항상 우리들에게 좋은 음악만 들려주고자 노력하고 또한 20년 이상 라디오를 지켜오면서 듣는 이에게 어떻게 말해야 따뜻하게 들려오는지 잘 알고 있는 배철수의 그 음색이, 폴 매카트니 삼촌의 애정어린 마음이 담긴 Hey Jude 탄생비화를 이야기할 때가 가장 멋있는 것 같다. 무언가 고정된 텍스트, 그리고 냉기가 흐르는 그러한 텍스트를 배철수의 따뜻한 음색으로 귀로 듣게 되니, 더욱 더 Hey Jude의 그 따뜻한 탄생비화가 몸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잘 전달되는 그런 느낌?

 

 

 

 

 


 

내 인생의 18번곡, Hey Jude


나에게 있어서 Hey Jude는 정말 시간을 초월하고, 공간을 초월하며, 그리고 기억을 초월한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가운데 Hey Jude를 감상하게 되면, 나의 기억은 2001년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그 충격적인 중 3 시절의 장면, 2002년 고 1 시절 동생과 함께 야밤에 감상했던 Hey Jude의 그 짜릿함, 그리고 이렇게 머리가 어느 정도 굵어진 다음에 감상하는 현재의 Hey Jude 등이 하나로 뭉쳐져서 나에게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시공초월의 감성으로 다가오게 된다. 그러면서 Hey Jude를 감상하며 신문을 읽고, 길거리를 지나다녔으며, 그리고 사랑의 실연에 아파하는 예전의 기억들까지 모두 다 싸그리 펼쳐졌다.



나는 음치이다. 아주 소문난 음치이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이 노래 Hey Jude를 나의 18번곡으로 선택하지는 않겠다. 그러니까 뭐 이 노래를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는 노래 리스트, 혹은 평소에 흥얼흥얼거리는 노래 이런 식으로 따지지 않겠다는 말씀이다. 나 자신이 얼마나 노래를 못 부르는지 잘 알기 때문에, Hey Jude를 가지고서 괜히 있어 보이려고, 혹은 유치하게 “내 인생 18번 곡이다~” 하며 깝죽대진 않겠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Hey Jude는 나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노래로 하나가 되고”, 그리고 “이 노래에 담겨진 따스한 메시지가 있는” 그러한 감동적인 18번곡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Hey Jude의 뮤직비디오 장면에서, 비틀즈 멤버들이 EMI 사옥에 모인 여러 팬들과 주변 관계자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나~ 나나~ 나나나나~” 열창하는 장면을 말이다. 비틀즈 열혈 팬, 길거리 지나가다가 들르게 된 어느 흑인 아저씨, 그리고 예쁘장한 숙녀까지. 이 모든 평범한 사람들이 비틀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였던, 비틀즈 노래 중에서 가장 인간미 넘치는 그러한 장면이었다.

Posted by 빛나는 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싸이질을 하다가 친구 미니홈피에
         들어갔더니 빌리조엘의 피아노맨이 메인음악으로
         나오고 있더군요.

         그 것을 듣자마자 저 역시 제 미니홈피에 메인음악으로
         피아노맨을 올려놨죠... ^^;

         올드 팝을 좋아하는 사람중에 빌리조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될 겁니다.

         저 역시 그 중의 하나이구요.

         오랫만에 빌리조엘의 노래을 들으니 블로그에
         올려보고 싶어지더군요.

         추석입니다.
         빌리 조엘의 풍성한 목소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자... 그럼 그 유명한 피아노맨부터 시작해볼까요?




이 곡은 1973년도에 나온 곡입니다.
1973년도라... 제가 태어났던 해네요... ^^;
이 곡의 동영상으로 오리지널 비디오로 고를까하다가 음질이 그다지 별로더군요. 그래서 이 걸로 골랐습니다.

학생 때 너무나 좋아했던 곡입니다.
저희 형이 즐겨들었던 노래였는데 그 덕분에 저도 자주 들었었죠.

몇 일 전.... 너무 힘든 하루를 보냈었죠.
저에게도 힘들었고... 제 직장상사에게도 상처를 주었던 하루였죠.

이 노래를 듣는 순간... 힘든 것이 많이 사라지더군요.
들으시면 힘이 되실 겁니다.


그 다음은 Just the way you are 입니다.



어렸을 적에 밤에 라디오를 듣으면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면 올드 팝 관련된 방송에서 한 번씩은 나왔던 곡이죠.
빌리 조엘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일품인 곡입니다.



다음은 Honesty 입니다.
피아노 맨과 함께 빌리 조엘의 노래 중 양대산맥(?)이죠...




이제 할아버지가 된 빌리 조엘인데도 목청이 너무나 좋습니다.
어떻게 목을 관리했는지 모르겠지만...
대단하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습니다. ㅎㅎㅎ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나이가 들어서도 열정적인 공연을 할 수 있는 가수들이 많아졌으면 싶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가수들이 육십, 칠십살이 되어서도 공연장에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보며...
Posted by 빛나는 돌

DEPAPEPE

2009. 9. 21. 00:55


 
      
         DEPAPEPE를 접한 건 몇 달 전 후배 결혼식에
         갔을 때였습니다.

         그 후배 친구들이 DEPAPEPE의 Wedding bell를 
         연주하더군요.

         그 걸 들으면서 와~ 했었죠.
         어코스틱 기타로 클래식기타 느낌이 나게
         연주했었거든요.

         그 후부터 기분이 우울할 땐 가끔 DEPAPEPE의
         연주를 듣곤 했었죠.

         경쾌하면서도 나름의 음악해석이 좋았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DEPAPEPE의 음악이 여러 경로로 
         나오고는 있지만 DEPAPEPE를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더군요.

         하지만 들어보시면 DEPAPEPE 팬이 되실겁니다
.



자... 그럼 Wedding bell 부터 시작해 볼까요?




잔잔하게 울리는 기타음이 꽤 좋죠?

언젠가 TV 연속극에서 배경음악으로 들어본 것 같은데 어떤 연속극이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네요...
아마 DEPAPEPE은 몰라도 이 곡을 들어보신 분은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곡은 CANON입니다.

이 곡은 꽤 유명한 곡이죠.
물론 클래식으로도 유명하죠.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중에 당당히 순위에 올라갈만큼 말입니다.

또한 몇 년전 임정현씨가 락버전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서 특히 더 유명해졌죠.
나중에 CANON의 각기 다른 여러 버전을 포스팅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

여기서는 DEPAPEPE의 특유의 경쾌한 리듬과 선율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START를 골라봤습니다.

경쾌한 리듬이 시작이란 의미를 잘 살렸다고 생각해봅니다.
특히 아침에 들어보시면 흥겹게 디파페페의 즐거움과 함께 일을 시작하실 수가 있으실 겁니다... ^^;




Posted by 빛나는 돌

요즘은 음악이 왜 이리 좋아지는지...
밤에 회사에 있다보면 지루해지는 시간을 음악으로 달래곤 합니다...

김광석의 "서른즈음에"입니다.

서른 살이 넘어선지도 한참되었습니다만...
가사에 나오는 감정은 서른살즈음인 그 몇 년 간의 시간동안엔 크게 느끼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것보단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더욱 중요시 여기곤 했었죠...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하지만... 이런 감정은 이십대 후반이나 삼십대 초반 때보단 삼십대 후반인 지금에서야
저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조금씩 친구들이 먼 길을 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어야 하고...
내 맘 속에서 사랑이란 감정이 조금씩 매몰되는 것을 느끼면서...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간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지금, 저에게는 요즘 딱 어울리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그럼 함께 들어보실랍니까...




 


자... 삘 받았으니... 한 곡 더...
자... Led Zepelin의 Stairway to Heaven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죠.
Stairway to Heaven의 전주부분을 연주해보기 위해서 처음으로 기타를 쥐게 만들었던 곡이기도 했죠... ^^;

아마 기타를 쳐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봤던 곡이기도 할 겁니다...
들어보시면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지 않을까요...

화면 크기가 맘에 드시지 않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시면 조금 더 큰 화면의 창으로 보실 수 있구요...
밑에 있는 flash의 볼륨 아이콘 옆에 있는 네모난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전체화면으로 바뀝니다...




오랫만에 Stairway to Heaven을 들었더니 락 & 헤비메탈이 땡기네요...
Led Zepelin, U2, 메탈리카, 블랙사바스, 핑크플로이드, 본 조비, Guns N' Roses, 라디오헤드 ...
생각만 해도 죽입니다... 안그래요? ㅎㅎㅎ
Posted by 빛나는 돌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35)
출력이야기... (20)
출판단지.... (1)
사는 이야기... (1)
잡동사니 (8)
음악 (23)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달력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